
글로벌 비전 솔루션 기업 한화비전(대표 안순홍)이 2025년 영상 보안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발표하며, 지능형 영상 보안 기술의 진화와 시장 변화를 전망했다. 생성형 AI, 클라우드 기술, 오픈 AI 생태계의 확장, 통합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 향상, 데이터 보호 및 투명성 강화가 영상 보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요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비전은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기반 영상 보안 시스템의 자연어 검색 기능을 통해 이벤트 검색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로컬 서버와 엣지 AI 카메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생성형 AI는 저장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이벤트를 검색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엣지 AI 카메라가 상황을 독립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여 실시간 경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침입 탐지와 화재 감지 솔루션 역시 AI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탐지 방식을 넘어 행동 패턴 및 맥락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한화비전은 생성형 AI가 시간의 흐름과 이벤트 간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여 여러 카메라에 걸쳐 객체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화비전 제품기획센터 류정우 전무는 “생성형 AI와 고도화된 Re-ID 기술의 융합은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객체 추적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며, “특정 움직임 패턴을 식별함으로써 영상 보안 시스템은 범죄 수사, 수색 및 구조 활동, 교통 관리, 재난 대응은 물론 방문자 행동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 및 마케팅 인사이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확장, 영상 보안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2025년 영상 보안 시장에서 AI 생태계의 확장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독립적인 AI 기술 개발의 시대를 넘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기 위한 오픈 협력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화비전은 AI Box와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여 객체 감지, 분류, 영상 분석 등의 고급 AI 기능을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리테일,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술, 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다
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클라우드 기술은 영상 보안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한화비전의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SightMind는 도시, 리테일,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지원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도시 환경에서는 교통 흐름을 분석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거나, 도시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다. 리테일 분야에서는 고객 이동 경로와 상품 선호도를 분석해 매장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고,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예측할 수 있다.

투명성 강화,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
영상 보안 시장에서 투명성 강화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비전은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를 도입하고 이를 공개하여 소프트웨어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PbD) 철학을 구현하며, 프라이버시 마스킹과 같은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비전 디바이스 개발 센터 이상원 전무는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SBOM을 채택하고 PbD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은 고객 신뢰를 얻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